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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 2023] 디지털교육 한눈에…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개막

[Bett 2023] 디지털교육 한눈에…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개막

기사승인 2023. 03.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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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상윤 차관 이끄는 방문단 15명 파견
영국 질리언 기건 교육부 장관과 면담
"한국 디지털교육 대전환 협의 논의"
전세계 150개국, 600개 이상 기업 참가
국내 참여기업 총 22개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박람회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UK 2023'(벳쇼)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박지숙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박람회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UK 2023'(벳쇼)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31일까지 열리는 벳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기술(Edu-Tech) 전시회다. 영국교육기자재협회(British Education Suppliers Association, BESA)가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미국의 ISTE·중동의 GESS와 함께 3대 글로벌 에듀테크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벳쇼 2023' 주제는 '다시 연결되고, 다시 상상하고, 다시 시작하다(Reconnect, Reimagine, Renew)'이다. '교육 생태계와 다시 연결되고, 교육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상상하고, 모두에게 공평한 학습에 대한 약속을 새로이 시작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 이후 두번째 대면 행사로, 총 150개국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다.

교육부는 디지털교육 대전환 정책을 위해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실 및 교육콘텐츠정책과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 에듀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과 글로벌 동향 등을 파악했다.

방문단을 이끈 장상윤 차관은 첫날 개막식에 참석해 영국 질리언 키건(Gillian Keegan) 교육부 장관, 벳쇼를 창립한 베사(BESA)의 캐롤린 라이트(Caroline Wright) 사무총장과 연이어 만나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에 대한 협력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또 총 3만1500㎡ 규모 전시장에 위치한 분야별 에듀테크 기업 부스들을 일일이 돌아보며 에듀테크 기업들의 기술들을 직첩 체험했다.

장 차관은 키건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도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 기반(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육정보기술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키건 장관은 "인공지능(AI)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영국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장 차관은 박람회 참관 후 "에듀테크 기업과 학교현장을 연결해주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영국의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정책은 우리나라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며 "학교는 다양한 에듀테크를 자유롭게 체험한 후 구매하고 민간기업은 현장 수요를 반영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에듀테크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 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 에듀테크 진흥 정책 수립시에 이런 점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벳쇼 참가 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교육부 출입기지단 공동취재단

한편 올해 전시장은 유아부터 초·중·고등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교육장비 및 하드웨어 △교수학습 기술 △관리·경영 솔루션 △비ICT 교육자원 및 서비스뿐 아니라, △에듀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쇼케이스까지 6개 구역으로 솔루션 별로 참여기업과 기술에 따라 구역을 배치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최근 AI, 챗GPT 영향뿐 아니라 코로나19 기간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과 화상 교육이 늘어나 디지털 교육 전환의 필요성을 세계 각국이 경험하면서 에듀테크 수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추진에 따라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미래엔 등 교과서 기업들이 글로벌 에듀테크 동향 파악을 위해 대규모 참관단을 파견했다. 이길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은 "정부의 디지털 교육 대전환에 따라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 단순 참관객까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인만 1000여명이 벳쇼 현장을 다녀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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