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결승전 출전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정 심상철이 올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올해 첫 대상경주인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웠다.
시즌 초반 기세가 좋은 삼상철(7기·A1)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심상철은 지난 7회차까지 평균득점 7.83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15회 출전해 1착 9회, 2착 1회, 3착 3회로 승률60%, 연대율66.7%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차지한 경험까지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민준(13기·A1)과 정민수(1기·A1)도 우승을 넘본다. 특히 평균득점 7.61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민준은 2023년 스포츠경향배와 경정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라 대상경정(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민수 역시 베테랑으로 올해 16회 출전 중 1착 3회, 2착 10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7.50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 외에 지난해 우승자인 김민천(2기·A2), 평균득점 10위권 내 유일한 여자 선수 박설희(3기·A2·평균득점 9위)의 행보도 눈여겨볼만 하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성적 상위 12명이 예선에 출전하는 만큼 남은 기간 변수가 있다"며 "한진, 최광성, 배혜민, 이동준, 김현덕, 김도휘 등은 12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