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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尹 지지 한목소리…“정치·경제·외교 다방면으로 뛰어나”

광화문서 尹 지지 한목소리…“정치·경제·외교 다방면으로 뛰어나”

기사승인 2024. 09. 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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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2시 10분께 서울 세종로 일대 집회
'제4차 대통령 탄핵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국민의힘, 尹 국정운영에 '발목 잡는다'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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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시민단체인 순국결사대 회원들이 7일 오후 12시 10분께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제4차 대통령 탄핵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참여해 태극기를 들고 있다. /특별취재팀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제4차 대통령 탄핵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엔 자유통일당원을 비롯해 청년단체, 종교단체, 여성단체, 안보시민단체 등 회원 1만여 명(경찰 신고 기준)이 참여했다. 대국본은 이날 집회에 5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대국본은 이번 대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외교, 경제 등 다방면에서 긍정했다. 이날 집회 연단에 선 연사자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방해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무너진 한일 관계를 복원했다"며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지지했다. 주 대표는 "어제(6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일본은 우리와 미래를 함께하는 이웃이자 파트너"라고 했다.

주 대표는 "과거는 우리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면서도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윤 대통령이 (일본과) 외교적 협력을 돈독하게 실천하고 있다. 전 세계가 한국과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대표는 전날인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엄마부대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영호 ROTC자유통일연대 총재는 이날 집회 연단에서 "현 정부는 경제 성적이 매우 훌륭하다"며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경제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조 총재는 "올해 방산 수출은 최초로 200억달러 달성이 눈앞에 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도 수주했다. 올해 사상 처음 일본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 진입'도 기대된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 경제, 외교 다방면으로 매진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조 총재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이후로 국가신인도가 안정적"이라며 "세계은행도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계 정세도 우리에게 우호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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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2시 10분께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제4차 대통령 탄핵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참여자들이 "윤석열 정부가 뛰어난 경제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집회 연사자 발언에 환호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신혜식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대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고 비판했다. 신 대표는 "의료 개혁은 필요하다. 대통령은 양질의 의료혜택을 국민께 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의료 개혁에 나섰다"며 "이것은 여야가 함께 힘을 내서 개혁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여당은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를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최근 여당 지도부에서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 "내부 분탕이자 발목 잡기"라고 일축했다.

대검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가운데 신 대표는 "(해당 사건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 내용을 알고 보면 김 여사가 사과할 문제도 아니었다"며 "(김경률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이야기하며 사과를 요구한다. 이렇게 공격하지 않았나. 이는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이정린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상임고문은 집회 참여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상임고문은 "우리 광화문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힘을 보여야 한다"며 "10월 3일에 1000만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을 수호하는 여건을 만들자. 우리가 모이면 윤 대통령을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국본은 개천절인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광화문 세력을 총결집해 10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하는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이어 오고 있다.

이날 대회는 광화문역 6번 출구 앞부터 시청역 3번 출구 인근까지 120여m 거리 인도와 4개 차로가 참석자들로 가득 메워졌다. 참석자들은 '부정선거 수사하라' '자유복음통일 실천하자'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를 흔들며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본대회를 마친 뒤 서울시청 방면으로 향한 뒤 동화면세점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1㎞ 길이의 행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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