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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탈퇴 종용’ 의혹 SPC 대표 구속심사 출석

‘민노총 탈퇴 종용’ 의혹 SPC 대표 구속심사 출석

기사승인 2024. 03. 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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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인정하는지' 질문에 "묵묵부답"
승진 인사 불이익, 성명 강요 혐의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 거래' 의혹도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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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황재복 SPC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황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황 대표는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회사 입장에 맞는 인터뷰나 성명 발표하게 한 게 맞는지' '수사 정보를 거래한 것이 사실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들어갔다.

황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합원들의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성명서 발표를 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 수사관 A씨로부터 각종 수사 정보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 상당의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A씨와 SPC 백모 전무는 지난 23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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