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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슈퍼 화요일’ 압승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에 6개 경합주 표심 주목

미 대선 ‘슈퍼 화요일’ 압승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에 6개 경합주 표심 주목

기사승인 2024. 03. 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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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민주·공화당 경선 '슈퍼 화요일'
바이든, 15개주 전체 승리...트럼프, 14개주 승리
헤일리, 버몬트 승리...트럼프, 12일 대의원 과반 가능성
경합 6개주 표심 주목...여론조사, 트럼프 5개주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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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된 '선거일 저녁 시청 파티'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인 5일 각각 민주당·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실시된 경선 결과, 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8시) 기준 93%를 득표한 메인주 등 전 지역에서 완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개주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같은 시간 기준 14개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압승을 거뒀다.

버몬트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50%의 득표율로 46%에 머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헤일리가 버몬트주에서 승리해 트럼프의 석권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버몬트주 대의원은 이날 배정되는 총 854명 중 17명에 불과해 이날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확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시간 기준 대의원 722명을 추가해 995명을 확보한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46명을 추가해 89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결과에 상관 없이 경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트럼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2023년 10월 22일(현지시간)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6개 경합주 3662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으로 NYT가 그해 11월 5일 보도한 것. 사진은 2020년 10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두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UPI·연합뉴스
미국 선거에 대한 가장 큰 공신력을 가진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르면 '슈퍼 화요일' 이후 조지아·하와이·미시시피·워싱턴 4개주에서 경선이 실시되는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각각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심은 대선 승패를 좌우할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조지아(16명)·미시간(15명)·애리조나(11명)·위스콘신(10명)·네바다(6명)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의 표심에 쏠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이 6개주 모두에서 승리,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232명에 머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붙은 2016년 대선에서 이 6개 중 네바다주를 제외한 5개주에서 승리, 선거인단 304명으로 227명의 클린턴 후보를 꺾었다.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6개 경합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6.5)·미시간(+3.6)·애리조나(+5.5)·위스콘신(+1.0)·네바다(+7.7)주에서 앞서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앞선 주는 펜실베이니아(+0.8)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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