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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치매 원스톱 서비스’ 시행

인천세종병원, ‘치매 원스톱 서비스’ 시행

기사승인 2024. 03. 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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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보호자 편의 향상 기대
(사진)인천세종병원 치매원스톱서비스 시행
인천세종병원 인지검사실에서 한 환자가 인지치료사와 치매의심 인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이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진료 및 검사를 하루만에 해결, 고령자·보호자 편의 향상에 나섰다.

19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치매 진단은 통상 진료 1회, 검사 필요시 검사날짜를 잡아 다시 1회, 결과 확인을 위해 1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치매 원스톱 서비스는 오후께 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고 다음 날 퇴원할 수 있어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든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치매 원스톱 서비스 대상은 △간편한 치매 진단을 원하는 분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분 △판단력·언어능력·계산능력·공간 파악 능력 등 지적 능력에 변화를 보이는 분 △성격 변화·우울증·망상(의심)·환각·이상행동 등 정신행동 증상을 보이는 분 △뇌졸중·파킨슨병 등을 앓은 후 기억력 변화, 성격 변화, 이상행동을 보이는 분 △타 병원에서 치매 또는 관련 질환(알츠하이머, 전측두엽치매, 루이체치매 등)으로 평가받았으나 확실한 진단을 원하는 분 △치매 가족력이 있어 치매 위험이 걱정되는 분 △치매에 대한 예방적 관리를 원하는 분 등이다.

또 병원 내방에 앞서 환자가 스스로 치매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병원 홈페이지에 테스트 문항을 공개하고 있다. 자가 진단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혹은 병원 대표번호로 전화해 치매 원스톱 서비스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재단 기관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안심센터와 연계, 치매 집중 치료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은 "치매는 발병의 원인 및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치매 원스톱 서비스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026년 대한민국 치매 예상 인구는 100만명에 달한다. 특히 비교적 젊은 40~50대에서도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며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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