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XX’ 서울고검 외벽에 낙서한 40대 男 검거

서초서, 공용물건손상 혐의 적용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외벽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정원장을 언급하며 욕설 낙서를 남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연합뉴스

서울고등검찰청 외벽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정원장을 비난하는 욕설을 쓰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후문 벽면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문 전 대통령과 서 전 국정원장을 거론하며 욕설 문구를 쓰고 유리창에 돌을 던져 금이 가게 했다.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이)사찰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용물건손상죄가 성립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