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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장애 유공자 100가구 주거환경 개선 추진…보훈부, ‘명예를 품은 집’ MOU

고령·장애 유공자 100가구 주거환경 개선 추진…보훈부, ‘명예를 품은 집’ MOU

기사승인 2024. 04.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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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보훈부, LH,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 MOU
유니버설 디자인 등 고령·장애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개선
주거환경 개선 전 사진2-horz
청주 오송읍 국가 유공자 자택 '명예를 품은 집' 1호 사업 개선 전후 모습
고령·장애 국가유공자 가구 100곳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17일(수) 오후 2시 10분 세종시 보훈부 청사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명예를 품은 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명예를 품은 집은 고령·장애를 고려한 주거환경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을 갖추고, 도배·장판 등 재단장(리모델링),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효율·성능 개선, 세대 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연기감지기 등 주거 안전 물품을 비치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올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유공자 100가구를 대상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사업대상자 선정, 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비 지원을 한다.

보훈부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 이날 오후 3시 청주시 오송읍에서 '명품집' 1호 현판식을 개최한다. 1호 명품집은 월남전 참전유공자 이모씨(76)의 자택으로, 이씨는 1970년 월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후유의증(경도) 판정을 받은 전상군경이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돼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

강 장관과 각 기관 대표들은 이날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명품집' 1호 현판 부착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보답하기 위한 민관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라며 "보훈부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는 것은 물론, 국민적 존경과 예우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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