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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지주사에 매각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지주사에 매각

기사승인 2024. 04.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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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억5000만원에 지분 15.8% 매각
"확보된 재원으로 백화점 본업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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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이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을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 회사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는 한편, 매도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백화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홈쇼핑 지분 15.8%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장외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회사사 처분한 주식 수는 189만6500주, 처분 단가는 6만4200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1217억5500만원이다.

이로써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법 상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해 자회사는 30%, 비상장 자회사는 5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해당 요건을 내년 2월까지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3일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 공고 이후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공개매수 참여를 결정했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자회사의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해당 주식 처분이 필요하다는 점과 장내 매각, 블록딜 등 기타 방안 등을 고려할 때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홈쇼핑 지분 매도를 통해 확보하는 재원으로 백화점 본연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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