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39세 호날두, 유로 대회 6회 연속 출전 금자탑

39세 호날두, 유로 대회 6회 연속 출전 금자탑

기사승인 2024. 06. 19. 09: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호날두 19세부터 39세까지 유로 출전
41세 페페는 최고령 출전 기록
포르투갈, 콘세이상 극장골로 신승
GERMANY SOCCER <YONHAP NO-3571> (EP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체코와 1차전에서 관중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EPA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역대 최초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6회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 선수 전성기가 20대 중후반임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라는 분석이다.

호날두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체코와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포르투갈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이날 포르투갈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39세 134일로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주장과 최다 출전(6회) 기록자가 됐다. 어릴 적부터 천재적인 선수였던 호날두는 만 19세이던 2004년 처음 유로 대회를 밟았고 이후 현재까지 계속해서 뛰고 있다. 경기 후 이반 하셰크 체코 대표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를 통해 "호날두가 그 나이에도 어떻게 그렇게 경기할 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경의를 표했다.

또 포르투갈은 중앙 수비수 페페(포르투)를 선발 출전시켜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도 깼다. 41세 113일의 페페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자로 등록됐다.

대기록은 세웠지만 호날두의 경기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찬스를 놓치고 움직임과 드리블도 많이 무뎌진 모습이었다.

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이날 체코를 상대로 볼 점유율 73.6%-26.4%, 슈팅 수 19개-5개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17분에는 체코의 루카시 프로보드(프라하)에게 중거리포를 먼저 얻어맞고 끌려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1-1을 이뤘다. 이어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포르투)이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22살 영건 콘세이상은 투입된 지 111초 만에 자신의 A매치(3경기) 데뷔 골을 역전 결승 골로 장식했다.

F조 다른 경기에서는 튀르키예가 조지아를 난타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가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 포루투갈이 2위에 위치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