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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대 휴진 중단 환영, 타 병원 집단 휴진 철회 촉구”

정부 “서울대 휴진 중단 환영, 타 병원 집단 휴진 철회 촉구”

기사승인 2024. 06.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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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
삼성서울·성모병원 등 휴진 논의 중
집단휴진 이틀째인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가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서울대의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을 환영하며 다른 병원도 집단 휴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21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대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도 집단 휴진 결정을 철회해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 의제의 구애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됐으며, 의료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제시하는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하루 동안 진행한 투표 결과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전체 투표 인원 948 중 698명(73.6%)은 무기한 휴진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투쟁 전환해야 한다고 투표했다. 휴진 지속 의견은 192명(20.3%)이었다.

일각에서는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함에 따라 의사단체의 집단 휴진 동력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한편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삼성서울·강북삼성·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 교수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오는 25일 무기한 휴진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포함된 가톨릭의대 교수들은 전날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번 주말까지 더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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