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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김민천, 13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 탈환

경정 김민천, 13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 탈환

기사승인 2024. 06.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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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천이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정 김민천이 13년만에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김민천은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결승에서 1번 코스를 배정 받아 완벽한 인빠지기 기술을 앞세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심상철, 3위는 한성근이 차지했다.

김민천은 2011년 우승에 이어 13년만에 다시 왕중왕전 정상을 탈환하며 우승 상금 1500만원을 획득했다. 대상경주 우승은 2015년 쿠리하라배 이후 9년 만이다.

김민천은 이날 1코스 이점을 살려 가장 먼저 1주회 1턴 마크를 선점했고 이후 안정적인 경주 운영 능력으로 후미 그룹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에 올랐다.

김민천은 경기 후 "좋은 모터를 배정받았는데 모터를 믿고 출발에 집중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기세를 이어 후반기에도 고객들에게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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