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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가업승계 관련 TF 곧 가동·화장품 기업 대책 7월 발표”

오영주 “중기부 가업승계 관련 TF 곧 가동·화장품 기업 대책 7월 발표”

기사승인 2024. 06.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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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압정형 기업 구조서 피라미드 구조 기업 생태계 개선해야"
중기벤처연, '제3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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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엘타워에서 열린 '제3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중기부 내 가업승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곧 가동한다. 12월 말 법을 내놓으려고 준비 중이다. 중기부가 갖고 있는 역동성이 사장되지 않게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엘타워에서 열린 '제3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소기업의 매출기준 조정문제는 앞으로 도약 위해 중소기업을 어떻게 견인해 나갈 것인가 매출기준을 재정립하려 한다.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한국경제연합회와 협의해 대기업이 하고 있는 공급망 시스템 안에서 협력사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반도체 섹터는 화장품으로 25%를 차지한다. 화장품 기업이 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섹터 이슈로 잡아 7월말 정도 어떻게 지원할 지 대책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전환, 탄소중립 규제 등 글로벌 다중위기 속에서 성장의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돕는 5대 정책전략으로 혁신성장, 지속성장, 함께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이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압정형 기업 구조에서 성장기업군이 두터운 피라미드 구조로 기업 생태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중소벤처기업 연구를 대표하는 10개 학회(대한산업공학·한국바이오경제학회·한국중소기업학회·한국유통학회·한국소비자학회·기업가정신학회·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한국제품안전학회·한국질서경제학회·한국창업학회)가 참여했다. 1부 세션, 메인 세션, 2부 세션으로 나눠서 총 34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전략과 중소벤처기업 정책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날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으로 △주요국 통상규제·무역장벽의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교란 상시화 △AI, 디지털, 친환경 등 신산업 전환의 어려움이 있다"며 "해결 방안으로 성장단계에 맞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을 수립해 지원 사각 분야를 최소화하고 금리 부담 완화와 대출 신용보증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이날 "미국 실리콘 밸리의 장점으로 △배 아파하지 않고 서로 끌어주는 문화 △각 단계의 롤모델 존재 △실패를 안아주고 재기를 응원하는 생태계 △꿈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며 "한국인 창업가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장에서 각 장점을 이용해 재정 리스크를 완충할 수 있고 양쪽 투자자 풀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주 중기벤처연 원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로 주요 국가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패권 경쟁 가속화 등 세계적으로 변화의 파도가 우리 중소·벤처기업에 다가오고 있다"며 "세 번째로 맞이하는 통합 학술대회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의미있는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날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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