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토부,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반지하 등 주거 안전망 점검

국토부,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반지하 등 주거 안전망 점검

기사승인 2024. 06. 27. 14: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H 반지하 매입임대 4440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
고령자 등 폭염취약계층 맞춤형 방문 서비스
국토부 로고
국토교통부가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폭염 등 재해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매입임대 현장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쪽방·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안전점검 등 준비상황과 위기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노후하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입주민의 이주를 지원했다.

LH는 보유 중인 모든 반지하 매입임대 가구(4440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마쳤다. 자가 보유 가구에도 침수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전국 LH 임대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해 배수로 정비 등 필요한 조치를 끝냈다. 이달부터도 매입임대 침수방지시설 작동기능 점검과 반지하, 지하주차장 등 재난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풍수해 대응 방침에 더해 반지하 매입가구에 대해 위기단계별(사전준비·경계·비상) 행동요령을 새롭게 마련한다. 비상상황 발생 시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고령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계획 등도 점검한다. 이달 고령자 등이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 단지 내 실내·외 무더위 쉼터 129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반지하 가구를 비롯한 재해 취약가구가 안전 사각지대에 처하지 않기 위해선 안전시설 설치, 안전점검 등 사전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올해 여름에도 폭염과 장마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보다 철저하게 점검하고 입주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