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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년 연속 지명타자, MLB 올스타전 선발 명단 발표

오타니 4년 연속 지명타자, MLB 올스타전 선발 명단 발표

기사승인 2024. 07. 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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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도전 저지·오타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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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 USA투데이·연합뉴스
올 시즌 기록적인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가 포함된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야수 명단이 공개됐다.

MLB 사무국은 3일(현지시간) 1, 2차 팬 투표를 거쳐 선정된 양대 리그 9개 포지션 선발 출전자를 발표했다.

먼저 아메리칸리그(AL)에선 외야수 저지(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NL)에선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차 투표 리그 최다 득표로 올스타전에 직행했다.

AL에선 저지와 함께 후안 소토(양키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이 외야수로 출전한다. 내야는 애들리 러치먼(포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거너 헨더슨(유격수·볼티모어)으로 구성됐다. 지명 타자는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다.

NL에선 오타니(LA 다저스)가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올스타전 지명 타자로 선정됐다. 내야는 1루수 하퍼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트레이 터너(유격수)와 알렉 봄(3루수),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윌리암 콘트레라스(포수·밀워키 브루어스)로 채워졌다. 외야는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유릭슨 프로파르·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나선다.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투수와 예비 야수를 포함한 전체 올스타 명단은 오는 8일 발표된다.

이번 올스타전의 최대 관심사는 저지와 오타니의 타격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반적인 투고타저 흐름 속에 저지와 오타니는 나란히 소속 리그에서 타율·홈런·타점 3관왕인 트리플크라운에 도전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저지는 AL에서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2위(0.318), 홈런 1위(32개), 타점 1위(83개)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반등한 성적이기에 더욱 놀랍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58경기밖에 뛰지 않은 콴이 타율 1위(0.360)로 올라선 것이 현재로선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오타니는 NL 84경기에서 타율 1위(0.319), 홈런 1위(27개), 타점 3위(64개)에 올라 있다. 오타니는 무키 베츠의 부상 이탈로 1번 타자를 맡으면서도 홈런과 타점이 줄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2위와 6개 차인 홈런 선두 수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츠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상대 견제 속에 타율 관리와 타점 생산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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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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