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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특검법 ‘막가파식 폭주’…희생 정쟁 악용”

與 “野, 특검법 ‘막가파식 폭주’…희생 정쟁 악용”

기사승인 2024. 07. 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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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짝 처럼 내팽개치는 폭주"
본회의
국회 본회의장./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점을 두둔하며 '막가파식 폭주'라고 비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부결돼 폐기된 법안을 더 악화한 독소 조항을 넣어 숙려 기간도 거치지 않고 재상정한 것은 여야 협치라는 의회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폭주"라고 말했다.

곽 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애당초 특검법 통과에 찬성표를 던지고, 모두발언에서부터 민주당을 옹호했고, 여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강제 중단하기까지 했다"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5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대정부 질문이 잡힌 날에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긴급 상정해 처리한 예는 이번에 처음 봤다"며 "우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개딸'(이재명 전 대표 강성 지지층)들을 지나치게 의식해 편파적으로 운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담당자 등 현직 검사 4명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도 "삼권분립이라는 대한민국의 근본 체제를 부정하는 행태"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유죄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제는 판을 뒤엎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의 결과가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탄핵 소추안이 회부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검사 4명을 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2024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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