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1585억···전년比 0.4% 성장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1585억···전년比 0.4% 성장

기사승인 2024. 07. 25. 16: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분기 매출 1조7597억원···1년 사이 2.7% 줄어
생활용품 영업익 22.8%↑···"프리미엄 브랜드 성장"
디지털 역량 강화에 상반기 순이익 두자릿수 증가
LG생활건강_LG광화문빌딩_전경
LG생활건강 본사 전경.
LG생활건강이 국내외 주요 시장 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 14.3% 증가했다.

2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에 1조7597억원의 매출과 15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이로써 회사의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3조 4884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096억원이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00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358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했다"며 "업황 둔화와 높은 기저로 인해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 4월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K비첩 투어'를 개최하는 등 더후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215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조 748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694억원이었다.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데일리뷰티에서는 피지오겔이 국내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배우 변우석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고, 고효능 신규 바디케어 솔루션 브랜드인 '비클리닉스'를 새로 론칭했다. 또 피지와 아우라에서는 프리미엄 실내 건조 라인업을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4,786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130억원, 영업이익은 7.0% 감소한 1044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를 비롯해 몬스터에너지와 파워에이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은 지속됐다"며 "다만 내수 경기 부진과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음료 소비가 줄면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음료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