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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사 탄핵청문회, 이재명 위한 국회 사유화 결정판…철저히 수사해야”

與 “검사 탄핵청문회, 이재명 위한 국회 사유화 결정판…철저히 수사해야”

기사승인 2024. 10. 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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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이화영 증인 많이 힘드시죠' 격려하는 웃지못할 장면"
"변호사비 대납, 무죄 법원 로비, 정치자금 등 철저한 수사·진상규명 필요"
질의에 답하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YONHAP NO-4703>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날 열린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국회 사유화의 결정판이었다"고 비판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회가 졸지에 '이화영 변명의 장'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팩트가 한 개 있는 것 같다'. '굉장히 두렵다'는 이화영씨의 접견 녹취록,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검찰의 회유와 압박 운운하는 이화영 씨의 주장은 일시·장소·행위·주체가 거듭 달라져 믿을 수 없다는 게 사법부 판단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화영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처럼 단정하는가 하면 '이화영 증인 많이 힘드시죠'라며 격려하는 웃지 못할 장면까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 권능이 이재명 대표 개인의 방탄을 위해 남용되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최악의 사례를 민주당이 남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문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이런 억지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이 '이화영의 유죄는 곧 이재명의 유죄'라던 대북송금 사건 때문인 것처럼 보였다"며 "그런데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공개된 이화영씨와 변호인 간의 구치소 접견 녹음파일의 내용을 보면, 또다른 배경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따.

그러면서 "지극히 이례적인 민주당의 '이화영 구하기'는 법원에서도 의구심을 가지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지난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기각 당시 법원은 기각사유에서 '대북송금의 경우, 이화영의 진술과 관련하여 피의자의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있다'고 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런 시도들이 비단 대북송금 사건 때문만이 아니었다는 점 역시 녹취록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면서 "'변호사비 대납', '무죄 법원 로비', '정치자금'. 어느 것 하나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한 범죄혐의로 연결될 수 있는 수사 단서들이다.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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