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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문화 도시로도 우뚝 서면서 주목을 모아

염성 문화 도시로도 우뚝 서면서 주목을 모아

기사승인 2022. 07. 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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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적인 문화 서비스 체계 구축
중국 장쑤(江蘇)성의 경제 도시로 유명한 염성(鹽城·옌청)이 최근 들어서는 문화 도시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상황은 한·중 산업단지가 소재한 역내의 경제기술개발구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염성은 향후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이상적인 미래 지향형 도시로서의 위상도 빠른 속도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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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염성에서 열린 제3회 독서의 날 행사 전경. 우수한 독서가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이는 최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특집 보도를 통해 경제기술개발구에 의해 염성이 문화 서비스 현대화 도시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극찬한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당연히 시민들도 구에서 구축한 종합 문화교류 플랫폼을 통해 혜택을 많이 누리고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우선 회극(淮劇·장쑤성 일대 전통극의 하나) 소품인 '오조령(五條嶺)'을 창작해 공연한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개발구에서만 총 20여회 순회 공연이 이뤄지면서 많은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염성시로부터 소품 1등상을 받은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야 한다.

창작 애니메이션 '동마(銅馬)'가 제작돼 호평을 받은 사실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염성시 아동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듣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중앙선전부에서 주관하는 상인 오개일공정(五個一工程)의 우수작품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했다고 볼 수 있다.

창작 장편소설인 '획선항(劃船港)'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오는 10월 열릴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기념하는 작품으로 6000부가 발행돼 장쑤성을 넘어 전국에 배포된 바 있다.

전 시민이 참가하는 독서의 날을 제정, 행사를 해오는 전통은 염성이 산업과 문화가 접목된 미래지향적 도시라는 사실을 재삼 증명한다고 해야 한다. 올해 3회 째가 개최되면서 경제기술개발구를 비롯한 각급 기관에서 주민들에게 책 2만 권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국과 관련한 행사도 없다면 섭섭할 수 있다. 각종 한중 문화 플랫폼을 통해 한국 영화 관람회, 한중 작가들이 참석하는 서화전 등의 예술 행사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한중문화광장과 한중국제거리 조성, 한중우호병원 설립 등의 사업도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10월 국제오락가구(街區)에서 전면 개통될 예정인 KK-PARK는 이런 분위기를 분명하게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염성이 경제뿐 아니라 문화 발전에도 적극 나서면서 완전히 상전벽해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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