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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입맛 홀린 ‘K김치’… 93개국 식탁 올랐다

세계인 입맛 홀린 ‘K김치’… 93개국 식탁 올랐다

기사승인 2023. 12.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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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럽~아세안… 수출 승승장구
메가 FTA 시대 '일등 공신' 자리매김
'김치의 날' 제정·건강식 인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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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K-김치'에 열광하고 있다, 미주(美州), 유럽 그리고 아세안까지 'K-김치'가 수출 영토를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 'K-김치'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돌파하는 한국 농식품산업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김치 수출국은 미국, 일본 등 93개국으로 조사됐다. 2013년 61개국에 비해 32개국 증가한 것으로, 특히 90개국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농식품부의 올해 11월 셋째 주 기준 '김치 국가별 수출 실적' 집계 결과, 수출 금액은 1억374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억2570만 달러)에 비해 940만 달러 증가한 것이다.

올해 11월 셋째 주 김치 수출 상위 국가에 미국, 일본, 네덜란드, 홍통, 영국, 싱가포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일본(5500만 달러)이 김치 수출국 1위를 차지했고, 미국(3400만 달러), 네덜란드(600만 달러), 홍콩·영국(5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위상이 높아졌고, 수출도 성장세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류 영향으로 김치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김치의 날' 제정 등 김치 종주국의 위상 강화도 김치 수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향후 김치 수출량은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다변화,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인식 확산 등으로 김치 수출량은 2030년까지 6만6000톤으로 늘고, 수출액은 연평균 13.3%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023~2027년)'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현지 맞춤형 김치 상품 다양화 및 프리미엄화 촉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국인 소비 선호 맞춤형 상품 개발, 현지화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표시 제품 개발 확대, 비건 김치, 저염 김치 등 일본, 미국, 대만 시장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다. 또한 외국인 취향에 맞는 소스류, 분말 등 제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장 기술개발 등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 김치 숙성 지연을 위한 장기유통 기술 개발, 과냉각 저장고를 활용한 유통 표준 시스템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김치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일본, 미국, 홍콩 관련 시장 현황, 소비트렌드 등 마케팅 전략 수립도 지원할 방침이다.

'K-드라마·예능' 등에 김치 광고를 추진하고, 해외 주요 도시의 'K-푸드 페어'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치 종주국 위상 제고 및 수출 확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해외 주요국에서의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작지원: 2023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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