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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의 ‘신의 한수’…그린뉴딜 훈풍에 효성그룹 시총 2.25배 ‘껑충’

조현준의 ‘신의 한수’…그린뉴딜 훈풍에 효성그룹 시총 2.25배 ‘껑충’

기사승인 2020. 12.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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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향한 조현준의 도전]
취임 4년만에 미래포트폴리오 완성
효성 1면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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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랐다.

효성그룹은 코로나19 대폭락장(3월19일) 이후 급속도로 주가 회복에 성공한 기업 중 하나다.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 등 주력 계열사의 주가가 현재 2~3배 뛰었다. 특히 그린뉴딜의 수혜주로 꼽히는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약 7배나 오르며 주가회복을 견인했다. 코로나19의 위기가 오히려 효성에는 기회가 됐다. ‘그린경영비전 2030’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소재·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현준 효성 회장의 미래 안목이 빛을 발한 셈이다. 마스크부터 수소·풍력·디지털 뉴딜까지 최근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든 요소가 계열사에 고루 포진돼 있다. 2017년 1월16일 49세의 젊은 나이에 회장에 올라 거의 4년 만에 효성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1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월19일 2조2993억원에서 지난 4일 5조1737억원을 기록하며 2.25배가 뛰었다. 효성화학이 304%, 효성티앤씨가 244%, 효성첨단소재가 331% 올랐으며 효성중공업은 이 기간 691%나 껑충 뛰며 10개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내외적으로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영향이 크다.

효성중공업은 전력사업과 건설사업을 해온 노하우로 수소충전소 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적인 가스·엔지니어링 기업 린데그룹과 손잡고 액화수소 시장에 뛰어들었다. 양사는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의 수소충전소 구축(신설 50곳,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곳)도 계획돼 있다.

조현준 회장이 100년 효성을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수소’ 사업의 핵심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수소유통·데이터세터 등 다양한 신사업의 전망이 밝다”면서 “기존 중공업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수소는 물론 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의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한 미래먹거리 투자로 주주들이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고배당주의 대표주자인 효성은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6.32%다. 올해 추정치도 6.17%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배당수익률이 3%를 넘어가면 배당주, 5%를 웃돌 경우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등 꾸준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기존사업의 과감한 선제적 투자, 액화수소 등 신규사업에도 올해 많이 투자하며 지속가능경영에 그 어느 기업보다 적극적”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주식시장에서 주주들의 신뢰감을 높여 주주만족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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