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2020년 사상 첫 9500억원대 ‘돌파’

기사승인 2021. 07.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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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입 9,508억원(전년대비11.8%↑)·처리량 63만2,921톤(0.3%↑) 기록
하우스 감귤
제주 하우스 감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나현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사)감귤출하연합회는 2020년산 감귤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감귤산업 사상 처음으로 9500억 원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주감귤 조수입은 2019년산 8506억 원, 2018년산 9402억 원, 2017년산 9458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

조수입 증가는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사과, 배 등 타과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만감류 수요 증가 △소비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형성 등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3만2921톤으로 전년(63억1310톤)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노지온주 49만7689톤, 만감류 7만9892톤, 월동온주 3만182톤, 하우스 온주 2만5158톤으로 조사됐다.

감귤 조수입은 9508억 원으로 2019년산 감귤조수입 8506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719억 원으로, 2019년산 4032억 원보다 17.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산 대비 처리량은 6540톤 증가했으며, 단가는 kg당 127원 증가했다. 드론장비 활용한 덜 익은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운영으로 저급품 감귤 출하 차단 및 타과일 생산량 감소(15~30%)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12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행사 취소 등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로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2L과 시장격리(2548톤), 한파 및 폭설 피해감귤 시장격리(1만3680톤) 추진을 통한 비상품감귤 차단 및 출하물량 조절도 안정적인 가격유지에 일조했다.

월동온주 조수입은 688억 원으로, 2019년산 771억 원 대비 10.7% 감소했다. 이는 부피과 등 저급품 감귤 발생 비율이 높았으며, 2월 중순 이후 도매시장에 노지온주 감귤 반입량이 예년에 비해 많아 감귤 가격형성에 어려움이 있음에 따른 것이다.

만감류 조수입은 3095억 원으로 2019년산 27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 장려금 지원으로 완숙된 고품질 감귤 출하 유도 및 타과일 출하량 감소로 인한 설 명절 선물용으로 만감류가 각광을 받으면서 사상 처음 조수입 3000억대를 성과를 거뒀다.

하우스온주 조수입은 1006억 원으로 2019년산 907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5~6월 조기 가온 재배 농가 증가로 출하시기를 앞당겨 평균 가격이 높았으며, 7~8월 전국 집중 호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타과일(복숭아, 자두, 수박, 포도 등) 품질저하로 전반적인 과일시세가 약세를 보인 반면 하우스 감귤은 품질이 좋아 코로나19로 인한 대형마트 영업제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판매 물량이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조수입 1000억대를 기록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감귤류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유통처리 시책을 통해 얻은 결과”라며 “감귤산업 종사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 △감귤 거점APC 중심의 철저한 품질관리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의 정착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 유통처리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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