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집중호우 유실 하천 개선복구 사업비 516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2. 0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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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방지 개선복구사업 선정
횡성군청
강원 횡성군은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제방 유실 등 피해를 입은 3개 하천(이리천, 성골천, 일리천)이 개선복구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16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하천은 굴곡이 심하고 통수단면(하천의 횡단면으로 물의 흐름이 이뤄지는 면적)이 부족하며 하상 경사(강바닥의 기울기)가 급한 급류하천으로 반복적인 재해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시설물 유실 및 파괴로 가옥과 농경지 침수 등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이들 하천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방지 대책 마련을 적극 건의해 왔다.

군은 개선복구사업을 통해 하천 3곳에 대해 약 14㎞의 제방과 호안을 보강하고, 이 외에도 교량 15곳 재가설, 보 및 낙차공 22곳, 배수구조물 45곳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원상복구보다는 향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면적인 개선복구사업으로 실시해 반복적인 피해에 대한 중복투자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 이번 개선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 큰골1천도 9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신속한 복구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열악한 지방 재정 상황 속에 이번 개선복구 사업비 확보를 통해 신속한 복구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며 "전면적인 하천 개선복구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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