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우간다에 선진 공항 운영 시스템 구축 완료

엔테베 국제공항 IT 시스템 개선사업 성공으로 동아프리카 허브공항 도약 기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간다와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이 공항 운영 시스템 구축 기념 테이프커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22일 아프리카 우간다 최대 관문공항인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은 2013년 한국-우간다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KOICA ODA(공적개발원조)로 추진한 약 93억 원 규모 사업으로 공사는 2015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년에 걸쳐 성공적으로 과업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엔테베공항 운영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차세대 항공 정보 처리 시스템, 시설관리 자동화 시스템 등 공항 운영 위한 핵심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행 절차 개선(Air Traffic Management), 종합 운영통제센터와 항공관제용 CCTV 시스템을 설치해 동아프리카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엔테베 국제공항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우 한국공항공사 항행장비사업센터장, 박성수 주우간다 한국대사, 김태영 KOICA(한국국제협력단) 우간다 사무소장과 프레드 비야무카마 우간다 교통노동부 국무장관, 프레드 바뭬지게 우간다 민간항공청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간다 민간항공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간다 항공산업의 장기적 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다지게 된 것에 크게 만족하며 엔테베 국제공항을 동아프리카 중심 공항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형중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K-공항 운영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전파해 우간다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이를 아프리카 공항사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 해외공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