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2회 순천향 건축전 개최…메타버스 전시장도 구현

기사승인 2022. 09.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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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나눔프로젝트 전시
김승우 총장(맨 왼쪽)이 천준호 건축학과 교수로부터 '나눔 프로젝트 : 책나눔 파빌리온' 전시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26일까지 '22회 순천향 건축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있다.

23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개인의 일상은 각자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해도 서로 얽히고 엮어있다는 생각에서 착안한 '교차하는 건축(CROS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건축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경험한 각자의 교차점을 전시에 담아냈다.

특히, 메타버스 상에 전시장을 구현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전시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건축전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건축학과-충청남도건축사회 업무 협약 △건축전 개막식 및 '책 나눔 파빌리온' 프로젝트 △건축 전문가의 '건축학' 강연(건축공방 박수정, 심희준 대표, AH건축사사무소 김현석 소장, 한양대 이강준 교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순천향대 건축학과는 충청남도건축사회 간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역 건축 산업의 발전과 최고 수준의 건축 인재 양성을 위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충청남도건축사회 관계자들이 건축전 관람에 나서 전시물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제공해 재학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2일 개막식에 앞서 중앙도서관과 건축학과가 공동 기획한 참여형 전시회 '나눔 프로젝트 : 책 나눔 파빌리온'도 진행됐다.

약 10만 권의 무료 나눔 도서를 수도파이프와 3D 프린팅을 활용한 파빌리온에 전시하고, 지역민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졸업 작품(30개)은 현장 전시와 메타버스 전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산학협력관 2층 전시실에서 △천준호 지도교수의 STUDIO A, △윤의식 지도교수의 STUDIO B, △홍동필 지도교수의 STUDIO C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메타버스 전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작품의 모형, 패널, 영상설명까지 제공하고 있어 현장감 있는 작품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건축전은 팬데믹 시대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과 전시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위한 건축학과의 노력이 묻어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졸업 후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건축학과는 우수한 교육시설과 미래 지향적인 건축 프로그램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 8월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인증평가 결과 최초 인증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건축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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