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딩’ 130년 역사 최초 월드컵,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

기사승인 2023. 06. 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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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 10월 6일에서 8일까지
칼 올슨 ICU 사무총장 내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만나 월드컵 지원 방안 논의
칼 총장, "치어리딩 2028 LA올림픽 채택 노력중..2032년 올림픽 채택 확신"
칼 올슨 이선화 회장 인터뷰
10월 6일~8일 개최되는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 지원과 협력 등 ICU(세계치어리딩연맹) 업무차 한국을 방문한 칼 올슨 ICU 사무총장(왼쪽) 내한 일정(6월 1일~7일)을 이선화 대한치어리딩협회(KCA) 회장(가운데)이 수행하며 6일 본지 기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권대희 기자
올 가을 열리는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을 앞두고 (사)대한치어리딩협회(KCA)가 대회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치어리딩은 응원을 위해 최소 2인에서 최대 24인까지 팀을 이루고 춤과 곡예 동작에 구호와 함성 등을 함께한 안무를 선보이는 스포츠다.

대한치어리딩협회는 지난 3∼4일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18회 코리아오픈 치어리딩 대회'를 성공리에 끝냈다.

6일 서울 용산 한남동 한 카페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이선화 대한치어리딩협회 회장은 오는 10월 6일에서 8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전세계 30개국 3000여 명의 대표팀과 클럽팀이 출전하는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 개최를 주목했다.

세계치어리딩연맹(ICU)가 주최하고 대한치어리딩협회, 서울시체육회 , 서울시치어리딩협회가 주관하는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은 치어리딩 130년 역사 최초의 월드컵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은 2023년 월드컵 성공 개최 후 2024년과 2025년까지 월드컵을 연이어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ICU로부터 승인받았다.

KCA는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의 개막을 K-POP 콘서트와의 콜라보 진행으로 대한민국만의 특화된 월드컵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칼올슨 세계치어리딩연맹 사무총장
칼 올슨 ICU 세계치어리딩연맹 사무총장(왼쪽)과 이선화 KCA 대한치어리딩협회장/권대희 기자
ICU는 2004년 미국 주도로 설립돼 현재 119개국의 회원국이 가맹돼 있고 국제올림위원회(IOC)의 정회원 종목단체로서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칼 올슨 ICU 사무총장이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세미나, 제18회 코리아오픈 치어리딩 대회 참석과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 지원 및 협력을 위한 조영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의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7일 귀국했다.

올슨 총장은 조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치어리딩은 2021년부터 IOC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아 예산지원을 받고 있다"며 "2028년 채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는 중이고 2032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는 확실히 채택된다"고 확신했다.

치어리딩 130년 역사 최초의 월드컵을 한국으로 결정하고 이후 2025년까지 3년간 그 권한을 준 이유에 대해서는 "제안서를 제출한 그 어떤 나라보다 최고의 제안을 했고 KCA 이 회장은 타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운영에 있어 적시적소 타이밍까지 무한 신뢰의 결과였다"고 이 회장의 리더십을 인정했다.

'ICU 월드컵 치어리딩 서울 2023'에 대해선 "각국의 현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대표 선수들의 기량 뿐만아니라 미래 치어리딩을 이끌어 갈 유망주들까지 일종의 전세계 소년소녀체전으로서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올슨 총장은 "전세계 50%가 장애인이라며 치어리딩이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장애인올림픽도 준비중"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18회 코리아오픈 치어리딩 대회 우승팀
6월 3일~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코리아오픈 치어리딩 대회 어드번스 오픈 코애드(advance open coed) 레벨4에서 대전시 치어리딩협회 소속 클럽 '챔피온'이 우승했다.(가운데 칼 올슨 ICU 세계치어리딩연맹 사무총장, 오른쪽 이선화 KCA 대한치어리딩협회 회장)/제공=K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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