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김진태 지사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3. 06. 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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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기념식,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김진태지사 등 강원도민 2천여 명 참석
도민 기억해야 할 영웅, 의인, 미래인재 특별 초청
강원특별자치도 신규 CI, 캐릭터(강원이·특별이), 전용서체 공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퍼포먼스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강원도 영웅, 의인,미래인재로 선정된 참석자들이 미래산업글로벌 도시 지향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퍼포먼스를 함께했다./제공=강원도
강원도가 조선 초기 1395년 명칭이 정해진 뒤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났다.

강원도는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태 지사, 20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 행사를 열었다.

김진태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룰 때 우리 강원도는 그 뒤안길에 있었고 소양강댐, 동해안 화력발전소, 광부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도 없었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과감히 규제를 풀고,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려 강원특별자치도를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도는 도민들이 기억해야 할 영웅들, 의인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인재들을 특별히 초청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몬주익의 영웅' 강원도 삼척 출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를 비롯해 △'221시간의 기적' 경북 봉하 지하 190m 차가운 갱도에서 열흘 만에 구조돼 기적적으로 생환한 정선군민 박정하 광부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전우를 구하려다 숨진 고(故) 박동혁 병장 부모님 △2019년 강릉시내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했고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 화제가 됐던 청년 전중현·변정우 △2022년 11월 휴일 비번임에도 춘천 공지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송우근 춘천소방서 소방교 △ 1976년 첫 헌혈 이후 꾸준히 헌혈봉사를 해 강원도 최초로 700회 헌혈 기록을 세운 '헌혈왕' 이순만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막내' 상지대관령고 소재환 선수가 영웅·의인·미래인재로 함께했다.

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민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등 타 시·도에서도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축하와 우정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도 300만 강원도민을 대표해 강원도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장 및 도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단, 강원도민회,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 시·군 번영회 등에서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래산업글로벌도시'라는 글자가 적힌 박스를 열쇠로 여는 퍼포먼스에 윤 대통령과 김 지사, 권혁열 도의장, 송우근 소방교, 전중현·변정우 씨, 이순만 씨, 소재환 선수, 장유나 동국대학교 학생이 참여했다.

이와함께 강원도는 2022년 10월부터 강원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상징물 개발에 착수해 전국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가 평가 및 강원도의회 의결 등을 거쳐 개발 완료·확정한 강원특별자치도 신규 상징마크(CI), 캐릭터(강원이·특별이), 전용서체(강원특별자치도체)를 기념식에서 공개·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 강원이특별이
강원특별자치도 신규 상징마크(CI), 캐릭터(강원이·특별이), 전용서체(강원특별자치도체)/제공=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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