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글로벌 항공업계 내년 승객 47억명, 사상 최대 규모 전망

글로벌 항공업계 내년 승객 47억명, 사상 최대 규모 전망

기사승인 2023. 12. 07. 16: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USTRALIA-NZEALAND-AVIATION-ENVIRONMENT
기사와 관련 없음. / AFP 연합뉴스
글로벌 항공사들이 2024년 맞이할 승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내년 글로벌 항공사들의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6일(현지시간) 내년 한 해 세계 항공사가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IATA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이자 기존 최대 승객 수 기록이 나왔던 2019년에는 연간 항공사 승객 수가 45억명이었는데 내년에는 이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 승객 수 증가 전망에 따라 IATA는 내년 글로벌 항공업계 순이익 전망치도 대폭 상향했다. IATA는 2024년 항공업계의 순이익 전망치를 257억 달러(약 34조원)로 발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2023년 항공업계 순이익 예상치인 233억 달러보다도 소폭 상승한 것이다.

내년 항공업계 영업이익 전망치는 493억 달러였다. 이 역시 2023년 영업이익 예상치인 407억 달러보다 높다. 2024년 항공업계의 총 매출은 96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장은 "최근 수년간 항공업계의 상당한 손실을 고려하면 내년 257억 달러의 순이익 전망이 나온 것은 항공업계의 회복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시 회장은 "사람들은 여행하기를 좋아하며, 이는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노선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회복 속도는 경이롭다"고 평가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의 손실은 항공업계에 4년에 해당하는 성장을 지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2024년부터는 여객과 화물 모두 정상적인 성장 패턴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