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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호주, 파푸아뉴기니와 안보협정 체결

‘中 견제’ 호주, 파푸아뉴기니와 안보협정 체결

기사승인 2023. 12. 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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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니지 총리 "역대 안정 기여 기대"
Australia Papua New Guinea <YONHAP NO-3545> (AP)
7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 의회에서 앤서니 앨버니지(왼쪽) 호주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손을 맞잡고 있다./AP 연합뉴스
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있는 호주가 파푸아뉴기니와 안보협정을 맺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 의회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안보협정에 서명했다.

마라페 총리는 이번 협정에 대해 파푸아뉴기니의 치안·사법 시스템에 대한 지원 등 폭넓은 안보협력 사항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가 역내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푸아뉴기니는 미국의 태평양 요충지인 괌과 가깝고 호주 바로 북쪽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중요도가 큰 나라로 꼽힌다.

특히 무역 의존도가 큰 호주는 태평양 도서국 사이 항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수출입이 원활해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호주는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한 태평양 도서국들 사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힘써왔다.

미국은 지난 5월 파푸아뉴기니와 안보협정을 맺었으며, 호주는 지난해 4월 바누아투, 피지, 투발루와 잇따라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최근 호주는 프랑스와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대 군사시설을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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