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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핀셋형 조직 개편…“은행 신사업제휴추진부 신설”

우리금융 핀셋형 조직 개편…“은행 신사업제휴추진부 신설”

기사승인 2023. 12. 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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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부문장 1명만 교체
'기업문화리더십센터' 경영진 후보군 육성
우리금융그룹 전경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전경.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부사장·전무·상무 등의 구분을 없애고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금융은 8일 "조직 슬림화 지속과 함께 대대적 개편보다는 핀셋형 개편에 집중했고, 임원급은 이동은 부문장 1명만 교체하는 소폭으로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종룡 회장의 경영 방침인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조직개편의 방향을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그룹 M&A(인수·합병)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는 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 됐다.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기존 전략부문에서 새롭게 재편된 성장지원부문(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옮겨진다. 기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기존 디지털/IT부문)으로 배치했다.

또한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한 기업문화혁신TF를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기업문화리더십센터는 그룹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기존 전략 부문에 속했던 이사회 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한다.

우리은행도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사업 시너지가 높은 그룹들로 각 부문을 재편한 것이다. 국내영업부문은 개인그룹과 자산관리그룹, 기관그룹,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 기업투자금융부문은 CIB그룹, 중소기업그룹, 글로벌그룹으로 진용을 정비했다.

기업그룹과 IB그룹은 'CIB그룹'으로 통합됐다. 기존 기업금융과 함께 투자 금융·해외 투자 업무 집중도를 높여 기업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종산업과 제휴 및 BaaS(서비스형뱅킹)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제휴추진부,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전담 조직, 미래고객(8세~20세)을 위한 전담 조직 등이 신설됐다.

또한 내년 1월로 예정된 'IT(정보기술) 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기획 담당직원과 IT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플랫폼 조직을 운영한다. 부행장과 부행장보로 구분된 임원 직위체계는 부행장으로 통일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하고, 기업성장단계별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금융 선도는 물론 IT·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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