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생, ‘천원의 아침밥’으로 학업 열정 키운다…6천원 학식 ‘천원’

기사승인 2024. 02.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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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3개 대학 선정
제주도, 올해 예산 1억 6000만원 확보 1식 당 2000원 추가 지원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3개 대학 대학생들이 매일 '1000원 아침식사'를 제공받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모집에 제주지역 3개 대학(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원단가를 기존 1식 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했으며, 기존 11월 30일까지였던 사업기간도 겨울방학 일정을 감안해 12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제주도는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이 식비 부담을 덜도록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식 당 2000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비 2000원, 국비 2000원, 대학 부담 1000원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들은 학교식당에서 6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 및 취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에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3개 대학에 2000원을 추가 지원해 총 3만 5120명의 학생이 천원에 아침식사를 이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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