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군협력사업 투자금 대비 14배 경제효과 창출…방사청, ‘성과발표회’ 개최

민군협력사업 투자금 대비 14배 경제효과 창출…방사청, ‘성과발표회’ 개최

기사승인 2024. 03. 12. 13: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 12일 대전컨센션센터서 개최
clip20240312095307
최근 10년(2013~2022년)간 민군협력사업을 통해 정부투자금 대비 14배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민군기술협력사업은 국방기술과 민간기술간 기술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촉진과 상호 기술이전을 확대해 산업경쟁력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1999년부터 실시,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 산업통산자원부 등 유관부처에서 2289억원을 투자했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약 323억원 수준의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특히 최근 10년간(2013~2022년) 조사에 회신한 참여업체의 투자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부투자금 2917억원 대비 총 4조1200억원으로 14배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실용화율은 종료된 과제 79개 중 58개로 76.3%의 높은 비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종료된 과제 'Ku대역 800W(와트)급 반도체형 송신기 개발'의 경우 E/L(수출허가) 대체 품목으로서 유도탄 작전 반응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기존 제품의 단가(1억2000만원→5000만원)를 58% 절감하는 등 향후 1500억원 규모의 방산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방사청은 이 같은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3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를 12~13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 및 제1전시장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민과 군에 적용할 우수과제 및 민군기술협력 유공자(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3건, 방위사업청 청장 표창 5건)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연구개발 추진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민간과 군, 각 부처와의 융합과 협업을 촉진하는 혁신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민군기술협력사업을 더욱 내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