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공무원 임용할 때 AI 검사해보니…

기사승인 2024. 03.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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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신규공무원 배치·임기제 공무원 임용 시 인공지능(AI)
당진시청 전경.
신규 공무원에 대해 인사를 하기 전 인공지능(AI) 기반 적성검사를 통해 적성에 맞는 부서에 배치한다. …

그러면 직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줄고, 처음 공직사회에 대한 적응도 보다 수월해진다.

충남 당진시가 AI 기반 인성·적성 검사를 도입해 2024년도 임기제 공무원 임용과 신규 공무원 인사 시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 사례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검사는 △인성검사 △적성검사 △문제해결 능력 검사 3가지이다. 실시간 AI 반응으로 대상자들의 응답 신뢰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검사를 통해 인사 부서에서는 대상자들의 직무 성향과 수행 능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얻게 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대상자별 맞춤형 면접 질문이 생성되며, 이는 임기제 공무원의 면접 자료로 활용된다.

또 신규 발령 대기자에게도 검사를 시행, 초임 부서 결정 시 이를 참고해 신규 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다운시키고, 공직 사회 적응을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AI 기반 인성·적성 검사를 도입해 더욱 직무에 적합한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규공직자의 의원면직률을 낮출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향후 해당 검사를 복직·전입 예정자 등에 확대 시행하고, 전 직원 정기 인사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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