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시 15분 현재 100%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정동영 후보가 82.08%(117,407표80.53%)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2위인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는 12.29%(1만 17589표)를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동영 당선인은 "전주시민들이 정동영을 다시 불러주셨고, 일을 맡겨주셨다"면서 "저를 다시 빛나게 해 주신 시민들의 은혜를 어찌 다 갚을지 먹먹해진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의 승리에 도취되지 않을 것이다"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는 데 선두에 설 것이며, 또 "정치 개혁의 꿈도 이뤄내기 위해 동료·후배 정치인들과 마음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 당선인은 전북 순창이 고향이다. 전주에서 초·중·고를 나왔으며,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89.91%)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으며, 이후 16대, 18대(재보궐), 20대에서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했었다.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나섰으나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