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2~19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

4·19혁명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 계승

4·19혁명국민문화제 특설무대에서 합창단의 무대를 감상하는 구민들의 모습. /강북구

4·19혁명을 기리는 문화축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가 12~19일 서울 강북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4·19혁명을 대표하는 전국보훈문화행사로, 강북구의 가장 큰 축제다. 구는 2013년부터 4·19혁명국민문화제를 개최해 4·19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해 왔다.

이번 행사는 4·19혁명 정신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선 신규 행사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가 12일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2~6시에는 한신대학교에서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를 연다. '제2회 전국 카툰 공모전'의 최종 심사도 강북구청에서 진행한다. 14일 오후 2~6시에는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나라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제11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13~17일에는 추모문화공연 '함께 봄 4·19'를 진행한다.

4·19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부스도 운영한다. 18일 강북구청 사거리~광산사거리에 아치 모양의 대형 디지털 게이트 LED 화면에 4·19혁명의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시민들의 메시지와 슬로건 등을 송출한다. 등불·디퓨저·정원·태극기 퍼즐·독립민주 기념비 만들기, 나라사랑 캘리그라피, 수어 배우기, 타로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은 18일 오후 7시 강북구청 사거리~광산사거리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가수 장윤정, 박정현, 코요태, 데이브레이크,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출연한다.

19일에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18일 새벽 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의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구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과 통행로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사고를 대비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4·19혁명 정신을 되새기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사랑과 평화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4·19혁명국민문화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