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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尹 대통령, 빠른 시간 내 기자회견 열어야…내각 등 전면 쇄신해야”

이상민 “尹 대통령, 빠른 시간 내 기자회견 열어야…내각 등 전면 쇄신해야”

기사승인 2024. 04.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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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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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 형식으로 4·10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이번에도 그냥 모두발언으로 끝날 것이 아니고 빠른 시간 내에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비서실장, 총리, 내각 등을 전면 쇄신을 해야 된다"며 "지금 대통령의 심중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 필요할 때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지금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는 저는 그런 적합한 인물은 안 보인다"며 "대통령의 뜻에 이렇게 대립각을 세웠던 분이라기보다는 그 뜻을 순응해서 잘 앞장서서 해왔던 분들이 많이 거론되는데 그건 대통령의 충복이지 국민의 충복을 고르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셀카' 발언에 대해 "셀카도 인기가 있으니까 찍지 인기가 없으면 찍겠느냐"며 "이번의 경우는 홍 시장님이 좀 지나치다,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셀카)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것을 당이 활용한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전 위원장에 대해 "탄핵 대선서 살린 당을 한동훈이 대권 놀이 하면서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론에 대해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에 대해 책임 있는 분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라고 주장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을 '아직도 대선 주자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대전 지역도 좀 오시고 그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어쨌든 제가 이렇게 보기에 시샘이 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대전 유성을)은 자신의 낙선 이유에 대해선 "저희 지역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모여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특히 R&D(연구·개발) 삭감 문제 때문에 많이들 노하셨고 또 지난번 카이스트의 졸업생 입을 틀어막는 것이 전국 방방곡곡에 방송됐지 않았느냐"며 "그런 것들에 대한 대통령 권력, 이런 권력에 대한 그런 분노, 이런 것들이 굉장히 셌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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