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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1분기 실적 전망 ‘맑음’...AI로 성장 이어갈까?

네카오, 1분기 실적 전망 ‘맑음’...AI로 성장 이어갈까?

기사승인 2024. 04.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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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로고./제공=각사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광고·커머스 사업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 사는 올해 AI 등 신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네이버 매출은 2조5030억원, 영업이익은 3910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18.3% 증가했다.

네이버의 이러한 실적은 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커머스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로 매출 성장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부문 또한 브랜드스토어와 및 신규 서비스의 수익화가 반영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1분기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예측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매출은 2조362억원,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 87.2% 늘어났다.

카카오도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이 예측된다. 톡 비즈는 채널수의 꾸준한 증가로 메시지 광고 매출이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 분야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속적인 성장률이 예상된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기준 변경으로 매출·영업이익 등 수치가 기존 커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연간 매출로 각각 10조원, 8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네이버는 이달 초 9년만에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을 폐지해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조직 세분화를 통해 기술분야에 AI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도 지난달 AI 관련 팀을 AI 통합 조직으로 구성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같은 행보는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집중 개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 생성형 AI '코GPT2.0'을 개발중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AI 전담 조직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중인 코GPT2.0과 외부 AI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서비스에 맞춤 도입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전사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신사업(헬스케어, 오픈채팅 및 로컬서비스, AI 컨텐츠봇 등)의 도입 속도가 더뎌지고 있으나, 신임 CEO 체제 하 AI 사업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기대감이 형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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