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도 산책로”…워커블시티 무안 잰걸음

기사승인 2024. 04.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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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대표 시책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
올해 14개 신규과제 포함 29개 실천과제 발굴
하반기 무안형 워커블로드 조성
무안군
지난해 열린 워커볼시티 선포식 이후 제1회 무안 산책로 걷기 대회에서 무안군 관계자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왼쪽부터 정길수 전남도의원, 김산 무안군수, 김경현 무안군의장./무안군
무안군
본격적인 워커블시티 실천을 위해 지난해 5월 13일 남악 자전거 공원에서 열린 '제1회 무안 산책로 걷기 대회'에 참석한 군민들이 걷고 있다. /무안군
"걷기 위해서 걸을 곳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쉽게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개선해 주고 군민들에게 보행문화를 확산하겠다."

전남 무안군은 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민선 8기 김산 군수의 새책인 '워커블시티(walkable city) 무안' 프로젝트를 올해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김산 군수는 지난해 1월 읍면 군정보고회를 통해 "무안군 곳곳에 군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고 개발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후 3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천 계획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맞춤형 보행길 조성, 보행환경 개선, 보행문화 조성 등 3개 분야 28개 실천 과제를 발굴했다.

군은 본격적인 워커블시티 실천을 위해 지난해 5월 13일 남악 자전거 공원 일원에서 워커블 시티 무안 선포식 및 제1회 무안산책로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집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강과 호수, 정원을 산책하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을 특히 만족해했다. 환경을 살릴 수 있는 플로깅 행사에 많은 가족 단위가 참여했다.

군은 올해 14개의 신규과제를 포함한 총 29개의 실천과제를 발굴했다.

주요실천 계획은 △워커블시티 신도시 특색있는 산책공간 조성사업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읍면별 걷기 동아리 육성 △회산백련지 황토맨발길 조성사업 △물맞이 치유의 숲 길 조성사업 △치유마을 맨발걷기 산책길 조성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공원·하천 등 산책로 친환경 포충기 설치 △스마트 그늘막 설치 △무안군 청년플랫폼 걷기 나들이 프로그램 △보건의 날 연계 생활 속 걷기 행사 개최 △무안 노을길 걷기 및 마라톤 대회 개최 △갯벌 경관 산책로 '갯가 가는 길' 운영 등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체계적인 일상 속 걷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무안군 전역 특화 거리 조성이 가능한 거리를 조사하는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본 용역이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는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무안군 전역을 아우르는 무안형(形) 워커블로드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15일에는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KHCP) 정회원 도시 인증을 받았다. KHCP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형평성 구현을 목적으로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 협의회이다. 군은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의 정회원 도시 인증을 계기로 협의회 회원 도시 간 정책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 군수는 무안군 9개 읍면 모든 지역에서 걷기대회를 개최 하는 게 목표다. 우선 올해는 5월 중 남악 중앙공원 일원에서 생활 속 걷기대회 행사와 10월 망운 조금나루와 현경 봉오제 일원 '무안 노을길 걷기와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산책로 조성, 일상생활 곳곳 걷기좋은 환경조성과 군민 맞춤형 보행문화를 접목한 무안형 워커블시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군민 모두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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