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가루녹차 아일랜드 소비자 입맛 ‘공략’

기사승인 2024. 04.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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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톤 아일랜드 수출…꾸준히 유럽 수출규모 확대
전남농기원
23일 전남산 가루녹차가 아일랜드 수출 상차식을 마치고 보성 보림제다 농업회사 법인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K-FOOD 인기에 힘입어 전남산 가루녹차가 아일랜드 수출길이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지난달 시범으로 가루녹차 200kg을 아일랜드에 첫 수출한 데 이어, 보성군 소재 월드티 농업회사 법인이 품질을 인정받아 1.8톤의 수출 계약이 이뤄져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2022년 기준, 유럽의 차(茶) 시장은 69억 달러로 2027년에는 9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며 유럽 27개국 전체의 차 수입 규모는 64억원으로 세계에서 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그중 아일랜드는 2022년 통계 기준으로 1인당 차(茶) 소비량이 2.12kg으로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최근에는 녹차와 허브차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남산 유기농 차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전남 차(茶)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와 제다장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차 제다장비를 지원하는 차 가공지원동은 지난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 체결에 따라 유기로 표시해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 3.2톤의 전남산 가루녹차를 독일 등 유럽에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의 차(茶)가 아일랜드에서 인정받게 돼서 기쁘다"며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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