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천주교 박해 사건 기리는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 연내 마무리

기사승인 2024. 04.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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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시설 조성 및 순례 코스 연결, 올해 연말 준공 예정
총 121억원 투입, 5개년 사업 추진
곡성군청
전남 곡성군 청사 전경.
1827년(순조 27년)에 전남 곡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천주교 박해 사건을 기리는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될 전망이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년간 추진중에 있다.

군은 조성사업을 통해 정해박해 발생지 인근에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곡성성당을 포함한 순례 코스를 연결함으로써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군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해박해 옥터성지에 위치한 곡성성당 내에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을 건립하고 곡성읍 묘천리 336번지 일대에는 다목적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이들 건축물은 올해 연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내실있는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의 운영계획을 마련하고자 순례길 코스 발굴 등 운영 콘텐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역사문화순례길로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더 많은 순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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