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 오형근·하지훈 교수, 미국에서 한국 동시대 작품 전시

기사승인 2024. 04. 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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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이후 한국 문화, 역사 등 종합적으로 조망
계원예술대
계원예술대 오형근 교수와 하지훈 교수 등 한국의 동시대미술 대표 작가 28명이 참여한 'The Shape of Time: Korean Art after 1989'전이 미국 미니에폴리스 미술관에서 열린다./계원예대
계원예술대학교 오형근 교수와 하지훈 교수를 비롯한 한국 동시대미술 대표 작가 28명이 참여하는 'The Shape of Time: Korean Art after 1989'전이 오는 6월 23일까지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25일 계원예술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989년 이후 한국 사회의 문화, 역사, 정치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한국 동시대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사진예술과 오형근 교수는 한국 젊은이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대형 사진작업 '왼쪽 얼굴' 시리즈를 전시하고 리빙가구디자인과 하지훈 교수의 '자리'는 포럼 바닥에 설치해 방문객들이 앉아서 편안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오형근·하지훈 교수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2월 11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The Shape of Time: Korean Art after 1989'전은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처음으로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오형근 교수는 사회적 풍경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작가로 시작해 1999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아줌마' 전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래 少女演技, 소녀들의 화장법, 중간인 등의 전시를 통해 한국사회의 특정 인물군이 느끼는 정체성의 흔들림을 포착하고, 그들 내면의 불안을 집단의 초상으로 드러내는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또 가구 디자이너인 리빙가구디자인과 하지훈 교수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 디자인에 접목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뮤지엄,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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