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산불ICT 플랫폼 구축…AI 기반의 감시시스템 도입

기사승인 2024. 05. 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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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AI 기술 활용 24시간 산불 조기감지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 시스템 활용, 야간 산불 대응
산불 ICT종합상황실
산불 ICT종합상황실. 전남 곡성군은 산불 감시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상지 8곳에 무인감시카메라 신규 설치 및 AI 시스템 연계 등 4월 말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시스템을 운영중에 있다. /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생명·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ICT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2일 곡성군에 따르면 산불ICT 플랫폼은 산림분야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으로 곡성이 도내 최초 선정돼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3억 75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해왔다.

곡성은 임야 면적이 72% 이상으로 다른 시군에 비해 산림 면적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기존에 운영 중인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 시스템은 24시간 인력 대기가 어렵고 야간 산불 감시가 취약하여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 진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군은 이러한 한계점을 인식하고 산불의 조기 감지 및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AI 기반의 감시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시스템이 산불 연기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 한 후 불이 아닌 연기를 먼저 감지해 산불 발생 시 상황을 전파한다. 산불 연기를 탐지 할 시 최초 발화지점 위치 정보를 SMS 알림을 통해 담당자에게 전송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초기 진압에 따라 대형재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상철 군수는 "최근 3년간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중 5건은 야간산불이였다"며 "취약시간대 감시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산불ICT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상황에 24시간 즉각 대처함으로써 대형재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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