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20대 해경 구조…만취 상태로 스스로 뛰어들어

기사승인 2024. 05. 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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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정을 급파 7분 만에 현장 도착
지인들과 함께 술 마시고 만취해 본인 스스로 바다에 뛰어
해경 익수자 구조
해양경찰 구조대가 입수해 20대 남성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나오지 못한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14분께 전남 여수시 종화동 인근 선착장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한다며 행인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부력체를 붙잡고 있는 A(20대, 남)씨를 발견하고 직접 입수해 구조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익수자 A씨는 구조 당시 육상에서 던져 준 구명조끼를 붙잡고 있었으며, 의식과 호흡 등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나 술에 만취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익수자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해 본인 스스로 바다에 뛰어 들어가 몸을 가누지 못해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와 인접한 부둣가나 선착장에서는 해상추락 위험이 큰 만큼 술에 취해 바닷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위험한 행동이다"며 "해양 안전 수칙 등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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