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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 라이칭더 관련 검색 차단…“실시간 트렌드 막기 위한 조치”

中 웨이보, 라이칭더 관련 검색 차단…“실시간 트렌드 막기 위한 조치”

기사승인 2024. 05.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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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TAIWAN-INTERNET-WEIBO-CENSORSHIP
20일 공식 취임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 관련 내용 노출을 차단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화면. AFP통신이 이날 베이징에서 웨이보에 라이 총통 이름을 입력하자 "관련 법률과 규정, 정책에 따라 해당 주제의 내용은 표시되지 않는다"는 알림글만 화면에 뜬다. /AFP, 연합
중국이 대만 독립을 표방한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 관련 내용이 자국에서 검색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고 나섰다.

AFP통신은 2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이날 공식 취임한 라이 총통 관련 내용이 차단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웨이보 검색 메뉴에 '라이칭더'를 입력하면 '관련 법률과 법규, 정책에 따라 해당 주제의 내용은 표시되지 않는다'는 알림글만 화면에 나타났다. 물론 라이 총통과 관련 내용이 완전 차단된 것은 아니지만, 이는 이미 중국 당국의 검열을 거친 내용이라는 게 AFP의 분석이다.

AFP는 이날 취임한 라이 총통 관련 내용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걸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하면서도 구체적인 정보 차단 시기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AFP는 '대만 520 신정부 출범', '라이칭더 취임' 등 해시태그도 삭제됐다면서 이날 퇴임한 차이잉원 전 총통의 이름도 차단 목록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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