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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5년 내 흑자전환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5년 내 흑자전환

기사승인 2024. 06.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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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환자식 등 'Medical Grade Probiotics' 신사업 구체화
홍유석 총괄대표 "신규타깃 ADC용 항체 연구역량 입증…성과 낼 것"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을 통한 반복적 기술이전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상업화를 통해 5년 내 흑자전환 목표를 제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4 지놈앤컴퍼니 전략 발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홍유석<사진> 총괄대표는 "지난 3일 발표한 기술이전계약 체결로 신규타깃 ADC용 항체에 대한 연구역량이 입증됐다"며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으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총괄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신규타깃 ADC용 항체에 링커, 페이로드를 접목한 퍼스트 인 클래스 ADC 개발을 통해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1] 지놈앤컴퍼니 기자간담회
/지놈앤컴퍼니
자체 플랫폼 'GNOCLETM'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주요 전임상 결과를 4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특히 AACR 2024에서는 'GENA-104'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로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ENA-104 이외에도 신규타깃 발굴 및 ADC용 항체 개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현재 'GENA-120'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홍 총괄대표는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 개발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고,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도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규타깃ADC용 항체를 개발해 전임상 단계에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보여준 후 3~5년 후에는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자체 신규타깃 ADC로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그동안 확보한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업화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홍 총괄대표는 화장품 사업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는 현재 5개 라인·25개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14개 해외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 추진할 'Medical Grade Probiotics' 신사업을 추가해 5년 내 외부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환자식(Medical Food) 규정에 맞춰 개발하는 프리미엄 사업이다.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질병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고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3년 내 다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홍 총괄대표는 "환자식은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의 식이관리를 위한 식품이라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된다"며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단기간 내 제품 출시가 가능해 신약개발 보다 투자금액과 제품개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총괄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연구 외에도 차별화된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통해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겠다"며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차별화된 컨슈머 비즈니스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결합해 5년 내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으로 성장하는 영속가능한 혁신을 추구하는 바이오텍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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