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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 박차”…한화 건설부문, 물류센터용 PC공법 개발 MOU

“기술 개발 박차”…한화 건설부문, 물류센터용 PC공법 개발 MOU

기사승인 2024. 06.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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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물류센터용 Longspan-Wide Beam System PC공법 공동개발 추진 협약식'에서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사진 가운데), 하창용 삼일씨앤에스 PC사업본부장(왼쪽),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기술력 제고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PC(Precast Concrete) 공법 개발에 나섰다. PC공법은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사전에 공장에서 생산 후 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삼일씨앤에스 및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물류센터용 Longspan-Wide Beam System PC공법(L-WBS공법) 공동개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WBS공법은 기둥 간 거리가 11m가 넘는 물류센터 하역장 등에 적용이 가능한 PC 공법이다. 기존 WBS-Ⅰ·Ⅱ의 경우 기둥 간 거리가 11m를 넘지 않는 물류센터 내부에만 적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L-WBS공법은 물류센터 전 구간에 걸친 PC공법 시공이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1년 WBS-Ⅰ을 개발해 쿠팡 남대전·여주 점봉동 물류센터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WBS-Ⅱ공법을 개발해 기술력 제고 및 수주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발된 WBS-Ⅰ 공법은 일반 PC공법과 다르게 구조물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편리하면서도 일반 PC공법보다 보 너비가 넓어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같은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바닥 슬라브 두께를 줄일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인 강점이 손꼽힌다.

올해 초 개발된 WBS-Ⅱ는 기존에 1개 층씩 순서대로 올라가야 하는 공정과 다르게 2개 층의 연속적인 기둥 시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WBS공법의 추가적인 개발과 검토를 통해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축물 시공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PC공법의 기술개발은 원가·시공·품질 모든 분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PC공법의 적용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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