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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규모” 사조그룹, 매출 1조 식자재 유통기업 ‘푸디스트’ 인수

“2500억 규모” 사조그룹, 매출 1조 식자재 유통기업 ‘푸디스트’ 인수

기사승인 2024. 06.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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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홍 부회장, 푸디스트 인수 진두지휘
올해 그룹 매출 6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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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
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 및 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 '푸디스트'를 인수한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농산·수산·축산 등 1차 산업 전 영역과 제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 완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24일 사조그룹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액은 약 2500억 규모로 사조대림 100% 자회사로 신규 편입된 사조CPK를 중심으로 식품계열사가 인수자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디스트는 1995년 한화 여의도사옥 급식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분사해 VIG 파트너스가 인수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 급식 사업부문과 2018년 인수했던 윈플러스(식자재왕마트)를 합병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조291억으로 최근 3년 연평균 15.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 급식 사업이다.

먼저 식자재 유통 분야는 지역외식·기업형외식·급식사업자 등 식자재와 식품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및 기업형외식, 급식사업자 등 식자재와 식품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75%가 식자재 유통 분야다.

푸드 서비스 분야는 위탁 급식 사업 부문으로 식자재 조달·메뉴개발 및 운영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매출의 약 25%를 구성하며 기업체와 학교, 군급식 시장으로 진출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군급식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국방부의 군급식 개선 정책에 따라 민간 위탁 급식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 및 13개의 도매 마트인 '식자재왕마트'·PB상품·온라인 식자재플랫폼을 통해 기존 식품 제조 사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1차 산업을 통한 식자재 공급 안정과 구매 시너지를 비롯해 그룹 전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전략도 다양하게 수립할 계획이다.

회사의 이번 인수는 지난 1월 인그리디언코리아(現 사조CPK)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그룹 식품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주지홍 부회장이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여 올해 매출 6조 달성과 5년 내 10조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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