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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생성형 AI 리스크 관리 위한 제도 정비 필요”

“금융기관의 생성형 AI 리스크 관리 위한 제도 정비 필요”

기사승인 2024. 06.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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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제 50회 산학세미나' 개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금융산업의 미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제 50회 산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구조적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으며 금융회사들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미리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금융산업에 구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 변화로는 저성장 고착화, 저출생 및 인구고령화,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금융업 적용 확대, 탄소중립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경쟁강화, 인공지능의 활용 확대, 비금융과의 융합 등을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AI와 관련 "생성형 AI가 유발할 수 있는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가 데이터 활용 시 개인정보, 기업 비밀, 금융거래 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누설, 또는 추축될 수 있다고 봤다. 또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계층에 대한 금융배제, 사회적 신뢰 훼손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산할 경우 고객의 의사결정이나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금융회사 내 AI 관련 거버넌스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AI 도입 추진, 적정성 평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 등의 주체를 설정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적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험연구원 산학보험연구센터는 학계의 이론적 바탕과 업계의 실무지식을 공유하고, 보험연구원을 주축으로 업계와 학계 간의 소통 강화 및 보험 관련 연구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50회 동안 학계, 산업계, 보험연구원 등에서 60여 명의 발표자가 발표하고, 160여 명의 토론자가 토론을 진행했다.

산학보험연구센터는 "향후에도 학계와 업계 간의 교류를 확대하여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보험산업 및 보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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