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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만이 감탄한 ‘퍼스트 디센던트’ 트레일러, “디테일적으로 많은 공 들였다”

539만이 감탄한 ‘퍼스트 디센던트’ 트레일러, “디테일적으로 많은 공 들였다”

기사승인 2024. 06.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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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퍼스트 디센던트' 트레일러 제작 비하인드
박도석 MAG 연출 담당. /넥넥 유튜브
퀄리티 높은 2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4개월을 투자했다.

넥슨은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 '넥넥'을 통해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 론칭 트레일러의 개발과정과 비하인드를 다룬 제작기를 올렸다.

지난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된 '퍼스트 디세던트' 론칭 트레일러는 2분 가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수준 높은 퀄리티로 많은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 론칭 트레일러. /넥슨
영상에서는 게임의 중요 세계관인 ‘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 ‘벌거스’의 대결 구도를 보여주며,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을 비롯해 정식 출시에 공개될 신규 ‘계승자’들을 공개했다.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임 장면을 시네마틱 트레일러 형식으로 선보인 이 영상은 6월 28일 기준으로 53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개발을 담당한 박도석 넥슨 게임즈 MAG 연출 담당이 직접 출연해 트레일러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박도선 연출 담당은 "트레일러를 만드는 총 4달이 걸렸다. 기획에 1달, 프리비즈(장면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에 한 달, 모션 캡처(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와 애니메이션에 한 달, FX(시각효과)와 라이팅(장면의 분위기와 강조를 위한 조명)에 3주 정도 소요됐다"고 제작 과정을 간단하게 전했다.

이번 영상 제작은 기획단에서 러프하게 영상 콘티를 기획하고, 디벨롭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리비즈 영상을 시뮬레이션한 뒤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모션 캡처 촬영 현장. /넥넥 유튜브
이후 모션 캡처 촬영을 진행한다.  박도선 연출 담당은 "모션 캡처 전문 배우분들을 따로 섭외해서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분들이 상황에 맞는 내용들을 많이 제안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배우분들의 도움덕에 잘 진행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션 캡처와 애니메이션 작업 다음에는 FX를 넣는다 "수송선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잔해들이 화면을 가득 채워야하는데 조각이 떨어지는 모양새를 괜찮게 제작하기 어려웠다"며 "FX 아티스트가 몇 차례 테스트를 거친 끝에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어를 한 단계씩 쌓아올리며 라이팅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종 결과물이 완성된다.
퍼스트 디센던트 론칭 트레일러. /넥슨
그리고 트레일러에선 인게임과 다르게 밸비가 투구를 벗거나 물속에서 수영을 하고, 샤렌이 칼로 방어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는 인게임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기에 큰 화제를 모았다.

박도석 연출 담당은 "트레일러이니까 사람들은 임팩트 있는 장면을 기대한다. 실제 게임에서 구현되지 않은 것들을 트레일러를 위해 마음대로 진행해도 될지 걱정됐지만 어느정도 자유도를 허락받고 기획할 수 있었다. 오히려 트레일러 결과물을 보고 기획자가 영감을 얻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론칭 트레일러. /넥슨
이어 영상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장면은 버니가 달리면서 변신하고 그래플링 훅을 사용해 지형지물을 넘나드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2초정도 되는 장면을 위해 캐릭터 팀, 리깅 팀을 비롯한 여러 팀의 협업이 필요했기에 디테일적으로 공이 많이 들어간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영상을 만들며 이 짧은 장면을 위해 이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게 맞는지 반문이 들어왔을때 설득하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장면을 한번 더 살펴보고 해당 장면의 가치를 다시 점검 해볼 수 있었다. 그래서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퍼스트 디센던트 론칭 트레일러. /넥슨
박도석 연출 담당은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공이 있었다. 게임에 없는 배경을 잘 표현해준 배경제작팀의 결과물을 보고 라이팅 팀장과 같이 감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관련한 부분들도 요청이 많았는데 퀄리티있는 결과물이 나오게 노력을 많이 해줬다. FX와 라이팅을 비롯한 여러 파트의 공이 많이 들어갔다"며 "앞으로도 퍼스트 디센던트와 트레일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두 차례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추가, 시스템 개선 등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200만 명 이상이 테스트에 참여하고 스팀 위시리스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7월 2일 PC(Steam, 넥슨닷컴), PS 4/5, Xbox Series X/S,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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