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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 7470억…전년比 4.6% 증가

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 7470억…전년比 4.6% 증가

기사승인 2024. 07. 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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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별도 순이익은 1조 4255억원으로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7.9% 늘었다.

특히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상반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 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은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각각 5b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0.2% 늘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줄었으나 신용카드 및 리스, 증권수탁, 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 증가로 4.0% 늘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4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늘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상반기 중 각각 1413억원, 7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다. 두 은행은 각각 전년 대비 12.1%, 16.7% 씩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그룹 글로벌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 8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PF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은 은행의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2588억원이다. 1분기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이후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및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258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 6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로 적정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과 함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 10%, ROTCE 11.5% 달성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4.5억주까지 감축을 목표로 주당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안정적 수익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금융업권 내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해 온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중장기 재무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성 개선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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